연어

연어

안도현 저/ 문학동네/ 1996년/ 134쪽/ 7,000원
  전직원
  하
  숙명, 삶, 사랑
“우리는 알을 낳기 위해 지금 우리가 태어난 상류로 가는 거야.”
“오직 그것 때문에?”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야.”
모천회귀하는 연어들의 생존방식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들 삶의 노정과 희노애락을 보게 된다. 시인이기도 한 저자의 섬세한 시적 감수성이 산문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작품이다.
열정

열정

- 진실한 사랑은 무엇인가?
산도르 마라이 저/ 솔/ 2001년 / 286쪽 / 9,000원
  전직원
  중
  열정, 불륜, 진정한 사랑
어린 시절부터 24년 동안 거의 언제나 형제처럼 붙어 지냈던 두 친구가 헤어진 지 41년 만에 만나 하룻밤 동안에 나누는 대화가 소설의 내용을 이룬다. 그러나 이 간단해 보이는 소설의 배후에는 삶과 운명, 사랑과 진실에 대한 마라이의 깊은 인식과 성찰이 자리하고 있다. 존재의 심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인간의 본성과 심성을 정확하게 꿰뚫고 묘사한 문학은 예로부터 시공의 제약을 뛰어넘어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힘을 발휘했다. 주인공 헨릭은 어느 날, 쌍둥이 형제처럼 지낸 절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아내에게 기만당한 것을 안다. 존재를 뿌리까지 송두리째 뒤흔드는 이 갑작스러운 사건은 결국 세 사람의 인생을 파괴한다. 작가 마라이는 사랑과 우정이 빚어낸 비극의 원인과 비극 앞에 선 인간의 혼란과 갈등을 파헤치기 위해서 인간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여러 가지 존재론적인 문제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저드 베이커리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저/ 창비/ 2009년/ 221쪽/ 8,500원
  전직원
  하
  마법, 비밀, 도피, 판타지
마법사의 눈에 비친 현대인의 비틀린 욕망은 무시무시하고,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잔혹동화’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이들의 문법을 절묘하게 전복시킨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또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

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저/ 매경경제신문사/ 2007년/ 284쪽/ 12,000원
  전직원
  중
  힘의 중심 이동, 미래 경영
다보스포럼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정치와 경제, 미디어 리더들이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포럼이다. 여기에서 논의된 ‘지구촌 화두’는 곧 글로벌 이슈가 된다. 이 책에는 빌게이츠와 마이클 포터, 조지 소로스, 앙겔라 메르켈 등 글로벌 리더 2500여 명이 2007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논의한, 앞으로 펼쳐질 10년 뒤 지구촌의 미래상이 담겨 있다. 글로벌 리더들의 지식과 지혜, 통찰력을 배워 21세기 승자가 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과거의 역사적 사건은 현재의 나를 성장시킨다.
현기영 저/실천문학사/1999년 / 388쪽 / 6,000원
  전직원
  중
  역사적 실존을 담아 낸 성장소설
잊힌 유년의 기억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이다. 4.3사건, 6.25등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 안에 묻힌 개인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실존적 존재로서의 나를 찾을 수 있다. 거대한 국가 권력 앞에서 선 개인의 정신적, 사상적 자율성은 유린되고 만다. 작가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우리 역사의 수치스런 부분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