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박광수 엮음/ 걷는나무/ 2014년/ 244쪽/ 11,000원
  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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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시, 에세이, 내밀한 고백
《광수생각》《참 서툰 사람들》의 인기저자 박광수가 전하는 시 모음집. 《광수생각》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박광수이지만, 그에게도 삶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기도 하고, 밤을 새며 정성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한 것. 그는 때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고, 사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은 다름 아닌 ‘시’였다고 고백한다.
10대 시절을 측은한 눈으로 돌아보게 만들고, 막연히 모든 것이 두려웠던 20대 시절을 이해하게 만들었으며 파란만장했던 30대 시절을 웃음으로 껴안게 만들었다는 ‘박광수의 시 100편’을 골라 엮었다. 어려운 시,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진 시가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감정을 가장 쉬운 언어로 노래한 시들이다. 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김선우과 같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박광수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일러스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저 / 현대문학 / 2010년 / 268쪽 / 14,000원
  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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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추억, 서평
박완서의 산문집이다. 1부에는 작가의 젊은 날에 풋풋한 시절들과 6.25 전쟁 통에 겪은 쓰라린 아픔, 현재 소소한 일상의 삶까지 다양한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잡초와 씨름하고, 나무를 향해 복잡한 감정을 갖는 노작가의 시골 생활이 마치 눈에 보이는 듯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2부와 3부에는 저자가 읽은 여러 책에 대한 서평이 솔직한 어조로 펼쳐지고, 김수환 추기경이나 박경리 선생과 같이 저자의 인생에 뜻 깊은 사람들에 대한 추모의 글이 이어진다.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이문재 저 /이레 / 2007년 / 141쪽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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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일상에 찌들어 있는 우리에게 깨어있는 눈으로 삶의 안팎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시집이다. 거기에 ‘시’라면 덜컥 겁을 내는 독자를 위해 전문적인 시인의 ‘독후감(짧은 코멘트)’도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가능하면 독후감을 읽지 말라고 한다. 읽더라도 나중에 읽으라고 말이다. 시를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고픈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읽히는 구절이다. 하지만 분명 그것은 함께 읽어도 무방하며 오히려 시를 더 잘 이해해서, 시가 당신의 일상을 평온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저/ 돌베개/ 1998년/ 399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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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한 사색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 대한 미움이 존재 그 자체 때문이라는 사실은 불행을 절망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감옥에서 저자의 사색은 너무나 따뜻하고 인간적이라 감옥 밖의 우리를 오히려 부끄럽게 만든다. 이 책은 1988년 첫 출간된 후 이 시대의 고전처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른 사람을 향한 미움이 사실은 자기혐오와 통한다.’ 등 저자의 많은 사색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거지 성자

거지 성자

- 성자가 삶으로 보여주는 무소유 철학의 진수
전재성 저/ 안그라픽스/2004년 / 232쪽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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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무소유, 자유, 홀로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
거지의 삶과 성자의 삶 사이에 유사성이 있을까? 이 책은 독일 퀼른에서 10년 넘게 무소유의 삶을 철저히 자신의 삶으로 실천하며, ‘행복한 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교환가치로 판단하며, 소유가 행복과 직결된다는 신자유주의가 난무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여태껏 우리가 꿈꿔보지 못했던 삶을 결험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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