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저 / 김희정,안세민 역/ 부키 / 2010년 / 368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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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자유 시장 비판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의 결정에 희생당하지 않으려면...’ 책의 서론에 저자가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흔히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경제현상을 다시 되짚어보는 일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준다.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정말 세상을 더 많이 바꾸었는지, 기업을 소유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하면 안 되는 것인지, 저자의 논리적 설명에 처음에는 의문을 갖고 나중에는 공감에 미소를 띠게 된다. 오늘 내가 내리는 결정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더글라스 케네디 저 / 밝은 세상 / 2010년 / 492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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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나’를 위한 삶, 타인의 삶, 살인, 은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이며 살인과 치정, 완벽한 범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넓은 의미로는 스릴러 범주에 드는 소설이지만 작가의 예술에 대한 심미안, 사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음미해보는 재미도 있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제2의 인생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 / 문학동네 / 2009년 / 656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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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연, 만남, 운명, 현실과 꿈, 존재의 의미
이 책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진정한 나일까." 혹은 "지금 내가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이 곳이 정말 존재하는 현실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아오마메와 덴고의 각각 두 개의 관점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결국 이 두 개의 이야기는 하나의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다소 환상적인 이야기 방식과 치밀한 구성은 과연 무라카미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한다.
뮈리엘 바르베리 저 / 아르테 / 2007년 / 46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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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철학, 예술, 인생에 대한 성찰, 지적 향연, 깊은 사색
이 책은 부자 아파트를 관리하고 청소하는 가난한 수위 아줌마인 르네와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부유한 국회의원의 막내딸 팔로마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르네는 가난하고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능과 대단한 안목의 소유자이다. 철학과 예술, 문학, 영화를 즐기면서도 자신의 그러한 내면을 철저히 숨기고 사는 그네와, 이제 겨우 열두살이고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지만 세상이 시시해서 열세살이 되는 자신의 생일에 자살 하려는 야무진 계획은 가진 팔로마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일상에 대한 성찰을 통해 교감하게 된다. 일상의 유쾌함과 존재의 의미, 내면의 성찰,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통해서 그들은 서로 같이 웃고 울고 감동하며 거대한 공감의 스펙트럼을 형성하게 된다.
김형경 저 / 문학과 지성사 / 2005년 / 322쪽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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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소외, 여성, 소시민, 일상의 삶
이 책은 저자의 단편집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단편집인 이 책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가부장적인 남편에 의해 억압받는 한 여성의 체념을 그려낸 표제작 「담배 피우는 여자」를 비롯해 「손은 몸으로 돌아가고 싶다」,「푸른 나무의 기억」,「지나해, 쾌청」,「별 잡고 길을 물어」,「뿌리의 세 종류」,「수레국화가 말하길……」,「검은 돛배」,「별을 분양해 드립니다.」등 중·단편 아홉 편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