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저 / 김희정,안세민 역/ 부키 / 2010년 / 368쪽 / 14,800원
  전직원
  중
  자유 시장 비판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의 결정에 희생당하지 않으려면...’ 책의 서론에 저자가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흔히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경제현상을 다시 되짚어보는 일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준다.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정말 세상을 더 많이 바꾸었는지, 기업을 소유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하면 안 되는 것인지, 저자의 논리적 설명에 처음에는 의문을 갖고 나중에는 공감에 미소를 띠게 된다. 오늘 내가 내리는 결정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장하준
한국의 대표적인 비주류 경제학자이다. 경제사와 사회정치학적 요소들을 경제 상황의 진화에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는 경제학 이론인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을 구체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학적 분석을 시도하면서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에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사다리 걷어차기』(2004) 『개혁의 덫』(2004) 『쾌도난마 한국경제』(2005)를 비롯하여, 『The Political Economy of Industrial Policy』(1994, Macmillan Press), 『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ole of the State』(2003, Zed Press) 『개혁의 덫』(2004), 『나쁜 사마리아인』(2007),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2007) 등이 있다.
세탁기보다 인터넷이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고 착각하면...
과연 정보 격차 해소가 개발도상국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일까?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한 대씩 마련해 주고, 시골 마을마다 인터넷 센터를 세워 주는 것이 도움은 될 터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우물을 파 주고, 전기를 넣어 주며, 세탁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비록 고리타분해 보일지는 모르나 실제로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에는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
결과에 따라 보상하지 않으면 공정하지 않다고 하지만...
애초에 일자리를 잃은 것도 온전히 그 사람의 '가치'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뜻하지 않게 심한 고통을 당하고 역사의 폐기물 취급을 받는 것이 정말 공정한가? 물론 이상적인 자유 시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라면 이런 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철강 노동자 중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된 사람은 몇 명이나 되고, 조선 노동자였다가 투자 은행가로 변신한 사람은 도대체 몇이나 되는가?
서론
Thing 1
자유 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Thing 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 된다
Thing 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Thing 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
Thing 5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Thing 6
거시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Thing 7 94
자유 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Thing 8
자본에도 국적은 있다
Thing 9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Thing 10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Thing 11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Thing 12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Thing 13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Thing 14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Thing 15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Thing 16
우리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도 될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Thing 17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Thing 18
GM에 좋은 것이 항상 미국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
Thing 19
우리는 여전히 계획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Thing 20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Thing 21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Thing 22
금융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Thing 23
좋은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
결론
저자 주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