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계의 저명한 인물인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며 쓴 자전적 작품이다.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 함께 하는 삶과 참된 교육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마치 토토의 일기를 엿보는 듯 이야기들은 독자의 마음을 경쾌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오늘날의 교육에 대한 반성과 함께 세상사에 지친 어른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여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동화이다.
구로야나기 테츠코
도쿄 노기자카(東京乃木坂)에서 태어남. 도쿄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NHK방송극단에 입단하여 NHK 전속 TV 탤런트 제1호로 활약함. 그 후 문학좌 연구소, 뉴욕의 메리 타사이 연극학교 등에서 배움. 1984년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취임. 초 베스트셀러인《창가의 토토》는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었음. 기타 저서로 [토토 채널] [토토의 마이 프렌즈]등이 있음.
그 때, 토토는 왠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긴 시간동안 자기 얘기를 들어준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오랜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한 표정을 짓지도 않고, 토토가 얘기할 때처럼 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민 채 열심히 들어 주었던 것이다. (p.28-29)
아마도 교장선생님은 그런 채소들로 반찬을 만들어 저녁을 먹으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손 오늘 있은 운동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특히 혼자 힘으로 일등을 독차지하였고, 그 상으로 저녁식탁을 풍성하게 장식할 다카하시가
'그 기쁨을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키도 더 이상 크지 않고 형편없이 작다는 육체적 콤플렉스를 갖기 전에,'일들을 한 자신을 영원히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랐던 것이리라. (p.126)
문자와 말에 너무 치중하는 현대의 교육이, 오히려 아이들이 마음으로 자연을 보고 신의 속삭임을 듣고 또 영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감성과 직관을 쇠퇴시키지는 않았을까? 해묵은 연못에 개구리 뛰어드는 소리...그 연못 속에 개구리가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사람이 비단 시인 바쇼만이 아니건만... 게다가 물이 끓는 주전자를 본 사람,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본 사람이 동서고금을 두고 와트 한 사람, 뉴턴 한 사람뿐이 아니건만....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걸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않고, 또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동하지도 못하며 더구나 가슴 속의 열정을 불사르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p.97)
처음 가 보는 전철역
창가의 토토
새 학교
마음에 들었어
교장선생님
점심 시간
오늘부터 학교에 간다
전철 교실
첫 수업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
꼭꼭 씹어요
산책
교가
원래대로 해 놓거라
내 이름은 토토
만담
전철이 온다
알몸으로 수영해요
통지표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대모험
귀신은 안 무서워
아빠의 연습실
온천여행
리드미크
평생의 소원
가장 허름한 옷을 입히세요
새로 온 친구
뛰어들면 안 돼
그리고 말이지
장난을 쳤을 뿐이야
운동회
어느 소박한 시인에 대하여
정말 이상해요
손으로 말해요
똑같은 친군데
처음으로 땋았어요
땡큐
도서실이 생겼어요
꼬리
두 번째 봄
백조 공주를 꿈꾸며
농부 선생님
앗! 뜨거
사실은 착한 아이란다
색시가 될 수 없어
누더기 학교
리본
문병
건강 나무껍질
영어를 하는 아이
학예회
분필 낙서
야스아키가 죽었다
여자 스파이
아빠의 바이올린
약속
로키가 사라졌다
다과회
안녕! 안녕!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