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저/ 공경희 역/ 작가정신/ 2004년/ 400쪽/ 12,000원
  전직원
  중
  모험, 생존, 성장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살던 파이가 홀로 남겨진 채 경험하는 모험 이야기이자,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절망과 공포와 고독을 경험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랐을 때 어른이 되어 버린다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가 사나운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 다양한 '관계'의 문제를 통해 모든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며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지를 알려준다.
얀 마텔 Yann Martel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여행했다. 캐나다 트렌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파이 이야기>로 2002년 부커상을 받으며,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이 밖의 작품으로 <셀프>가 있다.
정직하게 말해야겠다. 내가 참을 수 없는 것은 무신론자가 아니라 불가지론자다. 한때는 의심도 쓸모 있는 법. 우리 모두 겟세마네 동산(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 마지막으로 기도했던 곳-옮긴이)을 거쳐야한다. 예수가 의심했다면 우리도 그래야 한다. 예수가 기도하며 분노에 찬 밤을 보냈으니, 십자가 매달려 '주여, 주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울부짖었으니, 우리도 의심해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나아가야 한다. 의심을 인생철학으로 선택하는 것은, 운송수단으로 '정지'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p.45
모든 생물은 광기가 있어서, 때론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이런 미치광이 기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이 적응의 원천이기도 하니까. 그런 기질이 없으면 어떤 종도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p.59
작가노트
1부 토론토와 폰디체리
2부 태평양
3부 멕시코 토마틀란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