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사회의 핵심화두인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에 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이다.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저자만의 특유의 유머와 명쾌한 논리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삶의 방향성에 대한 재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김정운
일과 삶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 '휴테크' 전도사이며, '존재가 의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의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심리학자이다. 문화심리학의 실용적 통합영역으로 여가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최초로 여가학석사(MLS) 과정인 여가정보학과를 개설한 바 있는 개척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 <일본 열광>, <휴테크 성공학>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등이 있다.
인도의 수도승 두 명이 질척거리는 길을 걷고 있었다. 길 저편에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길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비단 신발이 더럽혀질까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수도승이 그녀를 업고 진흙탕 길을 지나 내려주었다. 그리고 두 수도승은 이전처럼 말없이 계속 걸었다. 저녁이 되자 여자를 업고 길을 건넌 수도승에게 다른 수도승이 질책하듯 말했다. "어떻게 자네는 여자를 업어줄 생각을 할 수 있었지? 수도승은 여자를 멀리해야 하는 것을 몰랐나?" 그러자 여자를 업어줬던 그 수도승은 대답했다. "나는 길을 건너자마자 그 여자를 내려 줬다네. 그런제 자네는 어째서 아직도 그 여자를 업고 있는가?"
여자는 걱정거리를 상징한다. 여자를 업어준 수도승은 진흙탕을 건너면서 잠시 걱정했을 뿐이지만, 다른 수도승은 한 번도 걱정과 시름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으면서도 자신이 걱정하고 있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유하고 있다. 이 어리석은 수도승처럼 우리도 항상 걱정을 등에 업고 산다.(일 중독에 빠진 리더의 착각-오버씽킹 中) p.55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내가 행복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평생 주어진 의무를 다하며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견디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삶의 목적이 되는 행복, 재미를 추구하면 뭔가 죄의식을 느낀다.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시절이 남긴 피해의식이다. p.61
나만의 재미있는 일을 가진 아이들은 창의적이다. 재미를 느끼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매일 똑같은 놀이만 하면 재미없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재미를 느낀다. 즉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내야만 재미있어지는 것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재미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서는 아이들이 창의적일 수밖에 없다. p.173
프롤로그 - 일에 빠져 있을 때 머리는 가장 무능해진다
서장 한국, 놀 줄 몰라 망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이 논다고?
주5일 시대, 노는 시간을 경영하라
1부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Chapter 1 일의 반대말은 여가가 아니라 나태
인센티브 위에 자존심 있다
일 중독에 빠진 리더의 착각 - 오버씽킹
노는 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
Chapter 2 놀이는 창의성과 동의어
창의성의 원천은 '낯설게 하기'
다빈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모나리자
놀아본 사람만이 창의적일 수 있는 이유
창밖을 멍하게 보는 시간이 가장 창의적인 두뇌
아마도...와 혹시? - 창의적 사고의 방법
Chapter 3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무슨 배트맨이 이래?' - 가상놀이 as if
전 세계 엄마들의 말투가 똑같은 이유
잘 노는 사람의 특별한 능력 - 정서공유의 리츄얼
놀이가 곧 의사소통이다
휴테크 - 사소한 재미에 목숨 걸자
2부 삶을 축제로 만들자
Chapter 4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
성공했는데 왜 외로워질까?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갑작스러운 우울과 무기력 - 심리적 에너지의 고갈
감정적으로 경영하라!
에스키모의 막대기를 꽂자!
Chapter 5 밸런스 경영 - 일과 삶의 조화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부쩍 늘었다면...
'중요한 일'과 '안 중요한 일' 바꾸기 - '게슈탈트' 원리
축제를 통해 우리는 삶의 주인이 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가짜!
휴가 규정대로 다 쓰십니까?
21세기 경영패러다임-밸런스 경영
에필로그 -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노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