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50가지의 사례를 들면서, 감정독재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왜 대학 입시 제도는 자주 바뀌는지, 왜 우리는 누군가를 한 번 밉게 보면 끝까지 밉게 보는지, 왜 프로젝트 팀의 인원이 10명을 넘으면 안 되는지, 왜 어떤 기업들은 절대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지, 왜 인터넷에 ‘충격’, ‘경악’, ‘결국’, ‘헉!’ 낚시질이 난무하는지, 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 최악의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지 등 흥미 있는 주제들이 감정 독재 이론 속에 총 망라된다.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 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한국 근대사 산책』『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행복코드』『미국사 산책』,『세계문화전쟁』,『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안철수의 힘』, 『멘토의 시대』, 『강남 좌파』,『교양 영어 사전』, 『세계 문화의 겉과 속』『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교양 영어 사전 2』외 다수가 있다.
‘행동하지 않은 책임’이라는 것도 있긴 하지만, 우리가 보통 말하는 책임은 행동을 했을 때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부작위 편향을 부추긴다. 관습적 상황에서 관습적 콜은 관습적 상황에서 이례적 콜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부작위 편향이라고 하는 타성에 기울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과 같은 결혼식은 미친 짓이라고 말하면서도 그게 바뀌지 않는, 아니 바뀔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식과 장례식은 시간 차를 두고 일어나는 것이어서 일시에 모든 사람이 그런 마음의 채권-채무 관계를 청산하는 건 불가능하다. 채권자로서는 “그간 갖다 바친 돈이 얼마인데, 이제 와서 간소화야?” 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고, 채권자들의 그런 심정을 잘 아는 채무자들도 기존 관행을 고수하는 쪽에 설 수밖에 없다. 상호성의 법칙에 ‘시간 격차의 법칙’이 추가되는 셈이다.
머리말 ‘감정 독재’와 싸우는 법
01 왜 대학 입시 제도는 3년 10개월마다 ‘성형수술’을 할까? 행동 편향
02 왜 스포츠 심판들은 결정적 순간엔 휘슬을 적게 불까? 부작위 편향
03 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은 우리의 적이 되었는가? 통제의 환상
04 왜 사람들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복권’을 계속 살까? 몬테카를로의 오류
05 왜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가? 사후 확신 편향
06 왜 내 문제는 ‘세상 탓’ 남의 문제는 ‘사람 탓’을 하는가? 기본적 귀인 오류
07 왜 취업에 성공하면 ‘내 실력 때문’ 실패하면 ‘세상 탓’을 하는가? 이기적 편향
08 왜 우리는 누군가를 한 번 밉게 보면 끝까지 밉게 보는가? 인지 부조화 이론
09 왜 해병대 출신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할까? 노력 정당화 효과
10 왜 어떤 사람들은 조립 가구를 더 좋아할까? 이케아 효과
11 왜 우리는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하는가? 손실 회피 편향
12 왜 기업들은 ‘무조건 100퍼센트 환불 보장’을 외치는가? 소유 효과
13 왜 ‘옛 애인’과 ‘옛 직장’이 그리워질까? 현상 유지 편향
14 왜 헤어져야 할 커플이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가? 매몰 비용
15 왜 지나간 세월은 늘 아쉽기만 한가? 기회비용
16 왜 우리는 감정으로 의견을 결정하는가? 감정 휴리스틱
17 왜 머릿속에 잘 떠오르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가용성 편향
18 왜 검사가 판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가? 정박 효과
19 왜 선물 하나가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자기이행적 예언
20 왜 지식인 논객들은 편가르기 구도의 졸이 되었을까? 확증 편향
21 왜 소개팅에 자신보다 멋진 친구들과 함께 가면 안 되는가? 대비 효과
22 왜 부자 친구를 두면 불행해질까? 이웃 효과
23 왜 큰 부탁을 위해 작은 부탁을 먼저 해야 하는가? 문전 걸치기 전략
24 왜 결혼식과 장례식은 간소화될 수 없는가? 상호성의 법칙
25 왜 임금님은 벌거벗은 채로 거리 행진을 했을까? 다원적 무지 이론
26 왜 “우리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은 영향을 받는다”고생각하는가? ‘제3자 효과’ 이론
27 왜 38명의 목격자는 한 여인의 피살을 외면했는가? 방관자 효과
28 왜 프로젝트 팀의 인원이 10명을 넘으면 안 되는가? 사회적 태만
29 왜 우리는 “길을 막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자”고 하는가? 허위 합의 효과
30 왜 어떤 낙관주의는 죽음과 실패를 불러오는가? 스톡데일 패러독스
31 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할까? 과신 오류
32 왜 치킨 가게가 3만 개를 넘어섰을까? 생존 편향
33 왜 우리를 사로잡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위험한가? 이야기 편향
34 왜 어떤 기업들은 절대 시장조사를 하지 않을까? 사회적 선망 편향
35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본 지 2초 만에 모든 걸 판단하는가? 블링크
36 왜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아낸 아이가 나중에 성공했나? 만족 지연 이론
37 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 승자는 재앙을 맞는가? 승자의 저주
38 왜 ‘프로야구 2년차 징크스’가 일어날까? 평균 회귀
39 왜 인터넷에 ‘충격’, ‘경악’, ‘결국’, ‘헉!’ 낚시질이 난무하는가? 맥거핀 효과
40 왜 싸우다 불리해지면 “너 몇 살이야?”라고 하는가? 주의 전환의 오류
41 왜 ‘조용필 열풍’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는가? 침묵의 나선 이론
42 왜 ‘움직일 수 없는 무자비한 곳’이 일순간에 바뀔 수 있는가? 티핑포인트
43 왜 공중도덕을 지키자는 계몽 캠페인은 실패하는가? 넛지
44 왜 발이 넓은 마당발의 인간관계는 피상적인가? 던바의 수
45 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 최악의 어리석은 결정을 할까? 집단사고 이론
46 왜 개인보다 집단이 과격한 결정을 내리는가? 집단극화 이론
47 왜 휴대전화 전쟁에서 일본은 한국에 패배했나? 갈라파고스 신드롬
48 왜 정치와 행정은 사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인가? 공공 선택 이론
49 왜 어느 소방대원은 상습적인 방화를 저질렀을까? 파킨슨의 법칙
50 왜 “한 명의 죽음은 비극,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인가?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