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서 지극히 현대적인 삶을 살던 저자가 환경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극단적인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금지, 유기농 식단과 로컬 푸드 고집, 자동차를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금지의 과정을 거쳐 급기야는 전기를 끊기까지 1년에 걸쳐 지구 환경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삶을 살아보고자 노력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일상을 유지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자는 1년을 버텨낸다. 그의 1년을 보면서 저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삶 자체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환경도서이다.
콜린 베번
젊은 시절 비영리단체의 홍보컨설턴트로 일했던 그는 역사 분야의 책을 두 권 출간했고, 현재 저술가, 블로거, 활동가, 컨설턴트로 일하며, 자칭 참여적인 시민으로 살고 있다. 2006년 노 임팩트 프로젝트가 '뉴욕타임스'에 실린 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환경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환경을 주제로 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노 임팩트 프로젝트’라는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며 강연을 다닌다. 뉴욕대학교의 ‘지속 가능성 태스크포스’의 고문이자, 시민단체 ‘대안적인 대중교통’의 상임위원, ‘저스트 푸드’의 고문이다. MSN 선정 200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엘르' 선정 2008년 에코일루미네이터가 되었고, 그의 블로그는 '타임' 지에서 최고의 환경 웹사이트 15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우리 사회는 모든 자원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돌진하는 대형 트럭 같다. 나는 다른 식으로 살도록, 어떻게 생각하면 그녀의 집안 분위기를 거부하도록 어떤 식으로든 가엾은 미셸을 설득해야 한다. 그러는 게 과연 맞는 일일까? 그런데 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올바르게 사느라 남들과 격리되면 그게 훌륭한 일일까? 올바르게 사느라 외톨이가 되면 그게 훌륭한 일일까?(94쪽)
이쯤에서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견한 가장 중요한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 텔레비전을 치우면 생활에 변화가 생긴다. 나는 어느 일요일 오후에 텔레비전이 단순히 서로 끌어안고, 대화하고, 몸짓으로 알아맞히기 게임할 시간만 빼앗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다.(190쪽)
하나. 나처럼 어리석은 인간이 이와 같은 허세에 말려든 사연
둘. 모든 게 엄청난 실수로 밝혀진 첫날
셋. 쓰레기 속에서 내 인생을 발견했을 때 드는 생각
넷. 피자를 종이접시에 놓고 팔지만 않았던들
다섯.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엄마를 자극하는 방법
여섯. 양배추 요리가 세상을 구한다
일곱. 과시적 비(非)소비
여덟. 딸깍 불이 꺼지고
아홉. 피해를 보상하고 남을 만큼 훌륭한 일
에필로그. 화장지 없이 한 해를 지내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