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은 중국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미국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보며,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하고 있다고 느끼고, 10년에 걸친 취재와 고증 끝에 이 책을 완성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1세기 세계를 지배할 결정권은 ‘핵무기’가 아닌 ‘화폐’라고 주장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면 화폐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금융재벌과 그 주변인들이 세계 금융가에서 일하는 과정을 통해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축전과 이것이 서양의 역사 발전, 국가의 재화 분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쑹훙빈
중국에 [화폐전쟁] 폭풍을 일으킨 쑹훙빈은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전문가로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공학과 교육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오랫동안 미국 역사와 세계 금융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연방정부와 굴지의 금융기업, 의료업, 통신업, 정보안전, 미국 매스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몸담았으며, 부동산 대출 자동 심사시스템의 설계나 금융 파생기구의 세무계산 분석, MBS의 리스크 평가 등의 일을 하며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정부보증기관인 페이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컨설턴트 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때 저자는 미국의 금융파생산업에 깊게 접촉하고 최종적인 시스템 회계와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설계했다. 그의 이런 경력은 [화폐전쟁]을 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오랜 연구 기간을 통해 이 책을 완성해 중국 경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세계 금융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열정으로 [화폐전쟁 중국대책편]과 [화폐전쟁 유로화편] 준비에 착수했다.
오늘까지도 미연방준비은행이 사실 민영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이른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FRB)'란 ‘연방’도 없고, ‘준비금’도 없으며, ‘은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정부가 달러를 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1963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로 미국 정부는 그나마 남아 있던 ‘은 달러’의 발행 권한마저 빼앗겨버렸다. 미국 정부는 달러가 필요할 경우 국민이 납부할 미래의 세수를 민영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에 담보로 잡히고 ‘연방준비은행권’을 발행하게 한다. 이것이 곧 ‘달러’다. (P.100)
1929년 대공황의 궁극적 목적은 금본위제도를 폐지하고 염가화폐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금융업계에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한 탄탄한 대로를 깔아주는 것이었다. 케인스가 앞장서고 은행재벌이 뒤에서 밀어주며 루스벨트가 행동에 나서 마침내 금본위제를 폐지하자, 그동안 눌려 있던 적자 재정과 염가화폐라는 쌍둥이 괴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P.202)
국제 금융재벌들은 일련의 핵심 조직 기구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와 미국 외교협회를 설립했는데, 훗날 이들 두 핵심 기구는 두 개의 새로운 산하 기구를 파생시켰다. 경제 분야는 빌더버그 클럽이 거시 방침을 관장하고, 정치 쪽은 삼각위원회가 담당했다. 이 조직의 설립 목적은 극소수의 영미 엘리트가 통치하는 세계정부와 최종의 통일된 세계화폐 발행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지구인에게 ‘세계의 세금’을 징수하는, 이른바 ‘신세계 질서’의 수립이었다. (P.222)
감수자의 글
저자 서문
제1장 로스차일드 가문 ― 대도무형의 세계적 부호
제2장 국제 은행재벌과 미국 대통령의 백년전쟁
제3장 미연방준비은행
제4장 제1차 세계대전과 경제 대공황
제5장 염가화폐의 ‘뉴딜정책’
제6장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제7장 성실한 화폐의 최후 항쟁
제8장 선전포고 없는 화폐전쟁
제9장 달러의 급소와 금의 일양지 무공
제10장 긴 안목을 가진 자
후기
부록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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