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이 낭만적 사랑을 꿈꿀 수 있는 사회인지를 묻고 있다. 낭만적 집착하여 지질한 연애로 초토화 된 인생을 가뿐하게 복원하고 싶을 때, 그 열쇠가 될 수 있는 8개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종류의 색상과 모양을 고를지는 독자의 몫이다. 8편의 단편소설을 읽고 나면 독자는 새로운 로맨스를 꿈꿀 수 있게 된다.
정 이현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나는, 나는 다르다. 나는 혼자 힘으로 이 척박한 세상과 맞서야 했다. 진정으로 강한 여성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p25
나는 순결을 지키려한다. 내가 선택하는 남자를 위해서 그 순결로 남자들의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도 나를 사랑한다고 되새겨보지만 씁쓸해지는 이유는 뭘까? 면세점에서 샀다는 뤼이비통을 받아도 짝퉁일지 모른다는 불안감. 타월위에는 한점의 핏자국도 남아있지 않았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을 속이고 조건이 좋은 남자를 만나기보다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면 내세계는 좀더 낭만적이지 않을까 -p34
내 자신아, 얼마나 울었느냐, 얼마나 앓았느냐, 또 얼마나 힘써 싸웠느냐, 얼마나 상처를 받았느냐, 네 몽이 훌훌 다 벗고 나서는 날, 누가 너에게 더럽다는 말을 하랴-p224
낭만적 사랑과 사회
트렁크
소녀 시대
순수
무궁화
홈드라마
신식 키친
이십세기 모단 걸_신 김연실전
해설: 그녀들의 위장술, 로맨스의 정치학 - 이광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