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인 경제학 지식이 아닌, 경제학이라는 거대한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대학생들이 경제학을 배워보고자 할 때 가장 읽기에 좋은 책으로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경제학 또한 부자의 경제학과 빈민의 경제학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주며,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균형감각과 우리 시대의 경제적인 쟁점에 대한 개방적 자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으로 일반 독자층에게 알려져 있는 유시민은 1978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하였고,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80년대에 두 차례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신민당에 입당하여 이해찬 의원과 함께 일하다가 1991년 서울시의회 선거를 계기로 탈당했다. 1992년에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당시 2년정도 한겨레신문 독일통신원으로도 활동했다.
1998년 1월 귀국하여 동아일보 「유시민의 세상읽기」, 한국경제신문 「유시민의 정치기사도」에 칼럼을 연재했고, MBC 라디오 「MBC 초대석 유시민입니다」, 「MBC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다. '고학력 백수', '지식 소매상'을 자처하며 시사평론가로 생활하다, 2002년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개혁국민정당 창당에 참여하였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2000),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1992),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1994), <광주민중항쟁>(1990), <조선일보를 아십니까?>(1999), (2000),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2001),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2002) 등과 러시아, 미국, 유럽 등의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펴냈다.
나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 거의 이해하지 못하였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공인된 경제학'의 밑바닥에 깔린 인간관과 세계관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학기말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는 '강의실 밖의 학문'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공부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았다. 일점일획의 공통성도 없어 보이던 두 흐름의 경제학이 각기 다른 측면에서 현실의 한 단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많은 시간이 흐른 후였다. 만약 누군가가 경제학이라는 거대한 숲을 조망하면서 하나하나 이론을 배우도록 이끌어 주었다면 나는 훨씬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그것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아쉬움의 표현이다. 경제학에 대한 소양을 갖추기를 원하는 보통 사람들이나 그것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우선 경제이론의 배후에 놓인 철학과 사고방식을 개괄적으로나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경제학을 배우면서 겪을 불필요한 지적 시행착오를 회피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책머리에'중에서
001. '보이지 않는손'의 위대한 탄생....(15)
002. 대중의 빈곤은 신의 섭리이다....(37)
003. 자주의 이익은 사회의 이익과 항상 대립된다....(59)
004. 자유무역은 예속으로 가는 길....(79)
005. 분열된 세상. 싸우는 사상....(97)
006. 모든 지배계급을 공산주의혁명 앞에 떨게 하라....(131)
007. '보이지 않는 손'의 신성화....(167)
008. 모든 지대는 도둑질이다....(195)
009. 낭비하라. 그러면 존경을 얻으리라....(211)
010. 제국주의는 세계를 망친다....(229)
011. 저축이 미덕이 아니다....(243)
012. 유토피아를 위한 '거대한 실험'....(265)
013. 에필로그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논쟁....(288)
014. 참고서적....(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