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찬양 혹은 멸시
은희경 저/창비/ 2007년 / 252쪽 / 9,800원
  전직원
  중
  현실의 단면, 소설적 현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는 삶이 녹록하지 않듯히 소설도 쉽고 잘 읽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의 다분히 의도적인 수사적 긴장,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착종, 질문과 고민의 응축이 낯설고 허망하기도 하다.
은 희경
1959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고 전주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내면적 상처에 관심을 쏟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여 젊은 작가군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등단 3년만인 1998년에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국문학번역원 비상임이사(제4대, 임기3년), 문화관광부 한국문학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상임위원,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인간의 자기애는 아무리 열악한 것이라 해도 주어진 조건에 자신을 적응시킬 수 있으며 그 삶을 합리화하게 마련이다.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다수가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어떤 사람들이다.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중에서
세상은 그야말로 제멋대로 굴러가요. 더러움과 증오와 한심함으로 가득차 있어요. 솔직히,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누구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 세상이 모두 정밀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나는 아마 각본대로 뛰지 않는 토끼일 거예요. - 의심을 찬양함 중에서
인생은 얼마나 많은 암호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것일까. 상투적인 말이긴 해도 어쨌든 인생이란 길 찾기이니까요. 모두들 다른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진화야. 인간들은 다르다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자기와 다른 인간을 배척하게 돼 있어. - 지도 중독 중에서
두려움도 없지만 설렘 또한 없다. -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 중에서
의심을 찬양함
고독의 발견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날씨와 생활
지도 중독
유리 가가린의 푸른 별
해설 | 신형철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 지면